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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 장면 모르는 사람 있나요? 감독의 혁신적 촬영 기법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6 15:39: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더 워쇼스키스 감독의 대표작 
         매트릭스&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Nq4PDbYI2">
          <p dmcf-pid="5GoErtaVD9" dmcf-ptype="general">[양형석 기자]</p>
          <p dmcf-pid="1OPiovxpIK" dmcf-ptype="general">3살 터울의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으로 구성된 코엔 형제는 &lt;바톤 핑크&gt;와 &lt;파고&gt;,&lt;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gt;,&lt;인사이드 르윈&gt;,&lt;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gt; 등을 만든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형제 감독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1회(1991년)와 심사위원대상 1회(2013년), 감독상 3회(1991,1996,2001년) 수상에 빛나는 코엔 형제는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휩쓸기도 했다.</p>
          <p dmcf-pid="tIQngTMUrb" dmcf-ptype="general">예술영화 분야에 코엔 형제가 있다면 코미디 영화 쪽으로는 페럴리 형제가 유명하다. 1994년 &lt;덤앤더머&gt;를 통해 이름을 알린 패럴리 형제는 &lt;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gt;,&lt;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gt;,&lt;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gt;,&lt;날 미치게 하는 남자&gt;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형 피터 패럴리는 2018년 영화 &lt;그린북&gt;을 단독으로 연출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p>
          <div dmcf-pid="FCxLayRurB" dmcf-ptype="general">
           할리우드에는 코엔 형제나 패럴리 형제, 루소 형제처럼 함께 활동하는 형제감독이 꽤 많이 있지만 이 형제 감독만큼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내진 못했다. 형제 감독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가 2012년 형의 성전환수술로 남매가 됐고 4년이 지난 2016년엔 동생까지 성전환수술을 하면서 다시 자매로 거듭났다. 1999년부터 2021년까지 &lt;매트릭스&gt; 시리즈를 만든 형제 감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더 워쇼스키스가 그 주인공이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3ZNrO0A8sq"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6/ohmynews/20240626153901534rxfz.jpg" data-org-width="400" dmcf-mid="G0eoNWe7s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ohmynews/20240626153901534rxfz.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lt;매트릭스&gt;는 국내에서도 1999년5월에 개봉해 서울 관객 89만을 동원했다.</td>
            </tr>
            <tr>
             <td align="left">ⓒ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td>
            </tr>
           </tbody>
          </table>
          <div dmcf-pid="05jmIpc6sz" dmcf-ptype="general">
            
           <br><strong>천재 감독인가 '원 히트 원더' 인가</strong>
          </div>
          <p dmcf-pid="pGoErtaVE7" dmcf-ptype="general">두 살 터울의 형제인 더 워쇼스키스는 1995년 실베스타 스탤론과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액션영화 &lt;어쌔신&gt;의 각본을 쓰면서 할리우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더 워쇼스키스가 쓴 각본은 각본에 참여했던 또 다른 작가 브라이언 헬겔랜드에 의해 대폭 수정됐다. 더 워쇼스키스는 이에 불만을 품고 각본 명단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지워 달라고 요청했지만 미국작가조합은 이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p>
          <p dmcf-pid="UHgDmFNfmu" dmcf-ptype="general">더 워쇼스키스는 1996년 여성 성소수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남성 위주의 누아르 영화 공식을 비튼 영화 &lt;바운드&gt;를 연출하면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lt;바운드&gt;에서 신인답지 않은 치밀한 연출로 평단의 좋은 반응을 얻은 더 워쇼스키스는 3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자신들의 인생작 &lt;매트릭스&gt;를 선보였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세 편에 걸쳐 개봉한 &lt;매트릭스&gt;는 6억3500만 달러의 놀라운 흥행성적을 기록했다(박스오피스 모조 기준).</p>
          <p dmcf-pid="uXaws3j4mU" dmcf-ptype="general">하지만 &lt;매트릭스&gt; 트릴로지 이후 더 워쇼스키스의 행보는 그리 빛나지 못했다. 2006년 &lt;브이 포 벤데타&gt;의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더 워쇼스키스는 2008년 비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었던 일본만화 &lt;마하GoGoGo&gt;를 원작으로 한 신작 &lt;스피드 레이서&gt;를 선보였다. 하지만 1억2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lt;스피드 레이서&gt;는 전체관람가라는 유리한 등급에도 세계적으로 9300만 달러의 흥행성적에 머물렀다.</p>
          <p dmcf-pid="7PH0udZwsp" dmcf-ptype="general">비가 주연을 맡았던 &lt;닌자 어쌔신&gt;의 제작에 참여한 더 워쇼스키스는 2012년 톰 티크베어 감독과 함께 &lt;클라우드 아틀라스&gt;를 공동 연출했다(이 영화는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이었다). 하지만 &lt;클라우드 아틀라스&gt; 역시 톰 행크스, 할리 베리, 수잔 서랜든, 휴 그랜트 등의 화려한 캐스팅에도 1억30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1억 달러에 달했던 제작비를 회수하는데 실패했다.</p>
          <p dmcf-pid="zQXp7J5rm0" dmcf-ptype="general">2015년 &lt;주피터 어센딩&gt;과 드라마 &lt;센스8&gt;을 연출한 더 워쇼스키스는 2021년 무려 18년 만에 &lt;매트릭스&gt;의 신작 &lt;매트릭스: 리저렉션&gt;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1억9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lt;매트릭스:리저렉션&gt;은 &lt;스파이더맨:노 웨이 홈&gt;과의 경쟁에서 크게 밀리면서 1억5700만 달러 흥행에 그쳤다. 더 워쇼스키스는 &lt;매트릭스&gt; 트릴로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영화계의 '원 히트 원더'로 전락하고 말았다.</p>
          <div dmcf-pid="qxZUzi1mm3" dmcf-ptype="general">
           <strong>세계영화 평점 16위에 빛나는 걸작</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BZNrO0A8mF"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6/ohmynews/20240626153902803scbl.jpg" data-org-width="600" dmcf-mid="HmhWHVhL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ohmynews/20240626153902803scb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네오가 총알을 피하는 장면을 찍은 촬영기법은 당시로선 혁명에 가까운 신기술이었다.</td>
            </tr>
            <tr>
             <td align="left">ⓒ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td>
            </tr>
           </tbody>
          </table>
          <div dmcf-pid="b5jmIpc6It" dmcf-ptype="general">
            
           <br>세기말이었던 1999년에 개봉한 &lt;매트릭스&gt;는 가상의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한 SF액션 영화로 당시로선 충격적이었던 시각효과와 심오하고 철학적인 스토리가 맞물리면서 개봉 당시부터 크게 화제가 됐다. 실제로 &lt;매트릭스&gt;는 미국의 영화평론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88%, 관객점수 85%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N포털사이트 기자 및 평론가 평점 8.75점, 관람객 평점 9.31점으로 '만장일치'에 가까운 극찬을 받았다.
          </div>
          <p dmcf-pid="K1AsCUkPD1" dmcf-ptype="general">&lt;매트릭스&gt;를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는 영화 중·후반 주인공 네오(키아누 리브스 분)가 존스요원(로버트 테일러 분)이 쏜 총알을 허리를 뒤로 꺾으면서 피하는 장면이다. 더 워쇼스키는 이 장면에서 한 화면을 전방위에서 동시에 촬영해 마치 멈춘 동작을 360도 방향에서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플로모션 기법'을 사용했다. 지금이야 스포츠 중계에서도 볼 수 있지만 당시 이는 영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촬영기법으로 꼽혔다.</p>
          <p dmcf-pid="9cKPMm2XO5" dmcf-ptype="general">글로벌 영화정보 사이트인 IMDb에서는 역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 250편의 목록을 공개하고 있는데 SF 액션영화인 &lt;매트릭스&gt;가 16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이는 엄청난 걸작으로 평가 받는 &lt;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gt;(18위)나 &lt;양들의 침묵&gt;(23위)보다 높은 순위다(참고로 한국영화 중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lt;기생충&gt;이 8.5점으로 34위에 올라있고 전체 1위는 9.3점을 받은 탈옥영화 &lt;쇼생크 탈출&gt;이다).</p>
          <p dmcf-pid="2k9QRsVZDZ" dmcf-ptype="general">인류를 구원하여 시온으로 인도할 단 한 명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네오를 연기한 키아누 리브스는 1994년 &lt;스피드&gt;를 통해 세계적인 액션스타로 거듭났지만 이후 &lt;스피드&gt;에 버금가는 대표작을 만나지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1998년 개봉작이 없었던 리브스는 1999년에 선보인 &lt;매트릭스&gt;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실제로 브루스 윌리스와 존 맥클레인, 톰 크루즈와 이단 헌트처럼 키아누 리브스에게 네오는 한동안 분신 같은 이름이 됐다.</p>
          <p dmcf-pid="VE2xeOf5mX" dmcf-ptype="general">&lt;매트릭스&gt; 액션의 특징 중 하나는 서양배우들이 동양무술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이는 &lt;사형도수&gt;와 &lt;취권&gt;의 감독이자 세계적인 무술감독 원화평이 &lt;매트릭스&gt;의 무술감독을 맡았기 때문이다. 원화평 감독은 동작이 큰 서양배우들에게 디테일한 대인액션과 퀵줌을 활용한 연출을 통해 &lt;매트릭스&gt;만의 멋지고 특별한 액션을 완성했다. 원화평 감독은 2003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lt;킬빌&gt;에서도 무술감독을 맡았다.</p>
          <div dmcf-pid="fazf6EBWIH" dmcf-ptype="general">
           <strong>죽지도 않고 또 오는 네오의 영원한 숙적</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4Nq4PDbYw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6/ohmynews/20240626153904031ntie.jpg" data-org-width="600" dmcf-mid="XhJjkXnbm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ohmynews/20240626153904031nti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일부 관객들은 주인공 네오보다 악역인 스미스 요원을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td>
            </tr>
            <tr>
             <td align="left">ⓒ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td>
            </tr>
           </tbody>
          </table>
          <div dmcf-pid="8jB8QwKGIY" dmcf-ptype="general">
            
           <br>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꿈의 신' 모르페우스에서 이름을 따온 모피어스는 구세주의 재림을 알리고 그 메시지를 통해 대중을 응집시키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A.I.에게 저항하는 인류가 건설한 지하도시 시온의 핵심요인이자 실질적인 리더로 네오가 구원자로 각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모피어스를 연기한 로렌스 피시번은 &lt;존 윅&gt; 시리즈에서도 뉴욕 부랑자 집단 '바워리 패밀리'의 수장 바워리 킹 역을 맡아 키아누 리브스와 재회했다.
          </div>
          <p dmcf-pid="6jB8QwKGrW" dmcf-ptype="general">삼위일체의 영단어 트리니티에서 이름을 따온 트리니티는 A.I.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테러활동을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강한 여전사 캐릭터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블 드라마 &lt;제시카 존스&gt;에 출연했던 캐리앤 모스가 연기했다. 시리즈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트리니티는 &lt;매트릭스: 레볼루션&gt;에서 네오에게 진심을 고백한 후 사망하지만 &lt;매트릭스:리저렉션&gt;에서 매트릭스를 유지할 목적으로 살려냈다는 설정으로 다시 등장한다. </p>
          <p dmcf-pid="PAb6xr9HOy" dmcf-ptype="general">주인공 키아누 리브스를 제외하고 &lt;매트릭스&gt;를 통해 관객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인물은 바로 &lt;트랜스포머&gt;의 메가트론 목소리, &lt;퍼스트 어벤져&gt;의 레드 스컬로 유명한 휴고 위빙이 맡았던 스미스 요원이었다. &lt;매트릭스&gt; 3부작의 메인빌런이자 네오의 영원한 숙적 스미스 요원은 영화 후반 각성한 네오의 공격을 맞고 온 몸이 박살 나지만 3편까지 꾸준히 출연하며 네오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이어간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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