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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죽진 않아도… 문 닫고 밤새 선풍기 쐬면 벌어지는 일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6 22: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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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잤다는 이유로 사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6/healthchosun/20240606210033701fsbg.jpg" data-org-width="1200" dmcf-mid="u0LIdWzTx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6/healthchosun/20240606210033701fsb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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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잤다는 이유로 사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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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도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선풍기를 꺼낸 집들이 많다. 이때 많은 한국인이 방문과 창문을 닫아야 하는지 고민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속설이 걸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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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D7M0oCn6K" dmcf-ptype="general">다행히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잔다고 해서 사망에 이르진 않는다. 이런 속설이 생긴 이유는 얼굴에 직접 선풍기 바람을 쐐주면 콧대로 인한 높이차로 호흡기 근처 압력이 낮아져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다는 그럴듯한 궤변 때문이다. 속설을 퍼뜨리는 사람은 밀폐된 공간이라 호흡할수록 방 내 산소 농도가 떨어져 질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선풍기 바람의 세기와 코 높이 차 정도로는 호흡 곤란을 유발할 정도의 압력 차를 낼 수 없다. 실제로 2013년 한 방송사에서 선풍기를 틀고 얼굴 주변 공기 압력 변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선풍기를 틀기 전과 후 수치 변화가 거의 없었다.</p>
          <p dmcf-pid="bXewQl0CQb" dmcf-ptype="general">카이스트 임춘택 교수가 창문과 문을 닫은 방안에서 선풍기를 틀어 바람을 맞으며 혈압, 맥박수, 체온 등 생체 지표를 확인하는 실험을 한 적도 있다. 두 시간이 지나도 모든 지표가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은 자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뒤척이므로, 설사 압력 차가 생길 만큼 코가 높다고 해도 호흡곤란이 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방문과 창문을 닫는 것으로 방 내 산소 농도가 떨어지지도 않는다.</p>
          <p dmcf-pid="KWATg52XxB" dmcf-ptype="general">다만, 밤새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은 커질 수 있다. 선풍기 바람은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선풍기 바람을 타고 실내 미세먼지가 호흡기로 유입되면 목이 붓는 등 알레르기 반응까지 이어질 수 있다.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p>
          <p dmcf-pid="9valnHbYxq" dmcf-ptype="general">선풍기 대신 얼음주머니를 머리 옆에 두거나, 차가운 수건을 발밑에 두면 효과적으로 체온이 조절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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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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