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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고교생 사수’ 반효진, 뮌헨월드컵 女 10m 공기소총 개인전 은메달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17:1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4/06/04/0001129896_001_20240604171811722.jpg" alt="" />반효진. 사진제공 | 대한사격연맹 ‘고교생 사수’ 반효진(17·대구체고)이 2024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52.6점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 황이팅(중국·252.7점)과는 불과 0.1점차일 정도로 접전을 펼쳤다. 반효진의 은메달로 한국은 올해 벌어진 4번의 월드컵에서 3차례나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메달을 수확했다. 1월 이집트 카이로대회에선 노메달에 그쳤지만, 2월 스페인 그라나다대회(권은지)와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대회(금지현·이상 금메달)에 이어 뮌헨대회에서 반효진이 메달을 따냈다. 반효진의 은메달은 한국사격에 희소식이다. 2021년 7월 대구동원중 2학년 시절 사격을 시작해 불과 3년 만에 세계적 선수로 성장했다. 1위 황이팅과 3위 한자위(중국·231.4점)가 지난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각각 3관왕(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단체전·10m 공기소총 혼성단체전)과 2관왕(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 오른 강자들이지만, 반효진도 이들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2024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이날 반효진은 2스테이지 18번째 발부터 1위를 달렸다. 22번째 발을 쏜 시점까지 232.1점으로 황이팅(231.6점)을 꺾고 우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황이팅이 23번째 발과 24번째 발에서 각각 10.5점과 10.6점을 쏴 252.7점을 기록한 사이, 반효진은 10.3점과 10.2점을 쏴 252.6점에 그치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경기 후 ISSF와 인터뷰에서 반효진은 “열심히 훈련했고 결과도 만족스럽다. 마지막에 10.2점을 쏜 기억은 이미 잊었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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