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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삼성이 엔비디아 뚫었다? HBM 설레발 보도 '언론 믿을 수 없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14:57: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peuj52XiG">
          <p dmcf-pid="tVA4Iqe7LY" dmcf-ptype="general"><strong>로이터,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 납품 테스트 미통과 보도<br> 통과 불투명해지자 과거 엔비디아 납품 단정했던 기사들 회자<br> "삼성 소식 외신 의존해야 하는 현실… 국내 개미투자자만 불쌍"</strong></p>
          <p dmcf-pid="FJhnXQc6dW"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박재령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48279" data-type="photo" dmcf-pid="3xmRyfg2i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삼성전자의 HBM3E 12H.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처음 실물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ediatoday/20240604133013298mhad.jpg" data-org-width="600" dmcf-mid="xYEC2EYcR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ediatoday/20240604133013298mha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삼성전자의 HBM3E 12H.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처음 실물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0qLbD06FJT" dmcf-ptype="general">
           <p>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고대역폭 메모리) 납품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납품 여부가 명확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언론이 '엔비디아 뚫었다', '납품 초읽기' 등 단정적 표현을 반복하자 '이젠 언론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까지 나왔다.</p>
          </div>
          <p dmcf-pid="pKa2muxpiv" dmcf-ptype="general">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4일 삼성전자가 미국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p>
          <p dmcf-pid="U9NVs7MUnS" dmcf-ptype="general">하지만 당시 보도자료에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 사실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과거 납품을 단정적으로 전망했던 기사들이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회자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48280" data-type="photo" dmcf-pid="ulzv8mZwR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3월20일 나온 삼성전자 HBM 관련 기사들. 네이버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ediatoday/20240604133015462dfif.jpg" data-org-width="600" dmcf-mid="ybQnXQc6n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ediatoday/20240604133015462dfi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3월20일 나온 삼성전자 HBM 관련 기사들. 네이버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2JmB3JmeRH" dmcf-ptype="general">
           <p>특히 지난 3월20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3월21일 HBM3E 12단 실물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적자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lt;젠슨 황 CEO “HBM은 기술적인 기적… 삼성전자 제품 테스트 중”&gt;(3월20일 헤럴드경제), &lt;젠슨 황, 삼성 HBM3E에 '승인' 사인… 엔비디아 검증 통과 기대감 커져&gt;(3월21일 조선비즈) 등이다.</p>
          </div>
          <p dmcf-pid="zJhnXQc6LC" dmcf-ptype="general">이후 4월19일 매일경제가 &lt;삼성, 엔비디아에 납품 초읽기...2분기로 앞당긴다&gt;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HBM3E 제품을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엔비디아에 납품한다”고 보도했고 4월30일 &lt;삼성, 젠슨황 잡았다 AI 괴물칩 조기 납품&gt;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HBM3E 12단(H)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48282" data-type="photo" dmcf-pid="qLvg1RDxn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삼성, 엔비디아 뚫었다'는 단정적 표현을 쓴 기사들. 구글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ediatoday/20240604133017097lfov.jpg" data-org-width="600" dmcf-mid="WFMpaXKGe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ediatoday/20240604133017097lfo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삼성, 엔비디아 뚫었다'는 단정적 표현을 쓴 기사들. 구글 갈무리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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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Blzv8mZwdO" dmcf-ptype="general">
           <p>녹생경제신문은 5월16일 &lt;[단독] 삼성전자, 엔비디아 뚫었다 수일 내 HBM 납품 개시... “하이닉스 독과점시대, 사실상 종언”&gt; 기사를 냈는데 이는 2023년 9월1일 나온 한국경제 &lt;[단독] 삼성전자, 엔비디아 뚫었다…HBM3 공급 합의&gt; 기사와 제목이 유사했다.</p>
          </div>
          <p dmcf-pid="bGVXeSphMs" dmcf-ptype="general">반응은 차가웠다. 삼성전자 HBM 엔비디아 납품을 놓고 익명 사내 커뮤니티 블라인드(5월17일)엔 SK하이닉스 직원이 “삼성이 발등에 불 떨어졌을 때 하는 게 뭔지 아나. 바로 언론플레이”라며 “지난번 젠슨 황 사인 때도 그렇고 언플, 거짓뉴스 많았다”고 주장했다.</p>
          <p dmcf-pid="KD1rqNSgim" dmcf-ptype="general">매일경제 &lt;삼성, 젠슨황 잡았다 AI 괴물칩 조기 납품&gt; 기사(네이버 기준)엔 “돈 받고 기사 써준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엔비디아 공급이 확정되면 그때 기사 써라” 등의 댓글이 달렸고 &lt;삼성, 엔비디아에 납품 초읽기...2분기로 앞당긴다&gt; 기사(네이버 기준)에서도 “언론은 바람잡이라서 믿을 게 못 된다”, “너무 대놓고 기사를 뿌리니 믿음이 안 간다” 등의 댓글이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48283" data-type="photo" dmcf-pid="9oTatewMn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삼성, 엔비디아에 납품 초읽기...2분기로 앞당긴다' 기사에 달린 댓글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ediatoday/20240604133019884mlsj.jpg" data-org-width="518" dmcf-mid="5EXEuoCnL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ediatoday/20240604133019884mls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삼성, 엔비디아에 납품 초읽기...2분기로 앞당긴다' 기사에 달린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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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29NVs7MUiw" dmcf-ptype="general">
           <p>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납품 테스트는) 원래 긴 과정이다. 한번 평가해서 통과 안 되면 끝, 이게 아니라 기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샘플을 계속 주고받고 한다”며 “결론을 명확히 내리기 어려운 과정 중 하나였는데 언론이 단정적 표현을 써 혼란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p>
          </div>
          <p dmcf-pid="VOpC2EYceD" dmcf-ptype="general">국제경제 뉴스 큐레이션 '뉴스포터'를 운영하는 신혜리 에디터는 통화에서 “3~4월 기사들은 확실히 '삼성 띄워주기' 성격이 있어 보인다. 삼성이 기자 관리 열심히 하는 건 모두 아는 사실”이라며 “'삼성-엔비디아'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압도적으로 삼성에서 보도자료를 준 것 같은 기사가 많다. '믿고 기다려달라'는 삼성의 메시지가 확대 보도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fFx0gHbYME" dmcf-ptype="general">신 에디터는 “(삼성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 삼성 반론을 단순 붙이는 식의 보도가 많았다. 삼성 보도자료가 사실인지 언론이 더 따져봐야 했는데 후속보도를 찾기 힘들었다”며 “한국에 삼성 출입 기자가 얼마나 많은가. 어떻게 보면 로이터 기사는 한국에서 나오기 더 쉬운 기사였을 수 있다. 그런데도 외신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은 한국 개미 투자자들만 불쌍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43MpaXKGLk" dmcf-ptype="general">이종환 교수는 “언론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정확하지 않고 애매모호했던 건 기사화를 하면 안 됐다”며 “양측이 모두 어느 정도는 원하는 상황이라 최대한 길게 평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황을 알면서도 섣불리 단정하는 것보단 신중하게 기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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