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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우리가 안 사주면 어디에 팔건데?”…러시아 가스값 후려치기 나선 중국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08:13: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건설<br>푸틴 中방문에도 좌초 위기<br>유럽 제재에 수출길 막힌 러<br>단가인하 요구 무시 못할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ua1OWzTM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YPhgwHEn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러시아 LNG 수송선 [사진 = 타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k/20240604075702298ppgf.png" data-org-width="500" dmcf-mid="uDw7ytf5L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k/20240604075702298ppgf.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러시아 LNG 수송선 [사진 = 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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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qC2rdjvaJR" dmcf-ptype="general">
           전세계에 밀월을 과시한 중국과 러시아 간 협력이 에너지 부문에서 삐걱거리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 러시아는 유럽 수출물량이 끊긴 가스자원을 중국전용라인 신설로 대응하려 했지만, 중국이 과도하게 낮은 가격과 물량을 제시하면서 지난 달 정상회담 의제에도 오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div>
          <p dmcf-pid="BFLXrvUlJM" dmcf-ptype="general">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와 중국간 전용가스관 ‘시베리아의 힘2’개발사업이 중국의 가격와 공급량 하향 요청으로 좌초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중러 정상회담에서 계약체결에 합의하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p>
          <p dmcf-pid="bUNtIYqyex" dmcf-ptype="general">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 입장에서는 가스공급량과 단가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수준의 하향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 문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정상회담에 가즈프롬 경영진이 동행하지 못했다. 이번 계약이 성공할 경우 러시아는 북서부 가스전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물량을 중국으로 돌리면서 국영기업 가즈프롬의 기사회생을 꿈꿀 수 있었다.</p>
          <p dmcf-pid="Kzc0lXKGLQ" dmcf-ptype="general">지난해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전쟁 이후 유럽 매출이 10분의 1로 줄면서 25년래 최악의 경영실적인 69억달러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FT는 중국이 시베리아의힘2와 관련해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 경제적으로 얼마자 의존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p>
          <p dmcf-pid="9zc0lXKGiP" dmcf-ptype="general">중국은 이미 다른 국가대비 낮은 가격에 러시아산 가스를 쓰고 있다. 콜롬비아대학교의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CGEP)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70bcm(1bcm=10억㎥)의 가스를 사용했으며, 2030년에는 250bcm이 필요할 전망이다.</p>
          <p dmcf-pid="2pa1OWzTR6" dmcf-ptype="general">CGEP에 따르면 중국은 100만BTU당 미얀마에서는 10달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5달러를 지불하고 있지만 러시아에는 4.4달러만을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 러시아가 유럽에 평균 10달러에 가스를 수출한 바 있다.</p>
          <p dmcf-pid="V3oZmTuSn8" dmcf-ptype="general">알렉산더 가부예프 카네기-러시아 유라시아센터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양국 관계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대만이나 남중국해 해상분쟁에 대비해 안전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러시아가 필요할 수 있다”며 “다만 저렴한 가격과 유연한 공급량은 필수”라고 전제했다.</p>
          <p dmcf-pid="fatiKQc6e4" dmcf-ptype="general">FT는 러시아 측이 가까운 시일 내에 ‘시베리아의힘2’ 전용가스관 개발사업이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계약성사까지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FT가 확인한 러시아 금융기관의 미공개보고서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사업전망에서 시베리아의힘2 부분을 제외했으며, 이에 따라 가즈프롬 2029년 예상수익은 15%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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