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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대통령 직접 140억배럴 밝혔지만…"매장량이 곧 생산 아냐"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06:58: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여러 번 석유 매장 가능성 제기된 '포항 영일만'<br>"140억배럴 현실화 하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희망적"<br>"가능성과 경제성은 또 다른 문제…섣부른 기대 자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4zeMfg2g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nPcjisdj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nocut/20240604050322083ybxa.jpg" data-org-width="710" dmcf-mid="VAnyvs5rj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nocut/20240604050322083ybx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6wglCDGkcD" dmcf-ptype="general"><br>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한국이 산유국 반열에 오르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과거 여러 번 실패 경험 등을 바탕으로 시추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p>
          <p dmcf-pid="P8qdR4aVcE" dmcf-ptype="general">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정 브리핑을 통해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탐사 시추 승인 사실을 밝혔다.</p>
          <h3 dmcf-pid="Qx9LiQc6jk" dmcf-ptype="h3">과거에도 발견된 곳…이번에는 진짜있을까?</h3>
          <div dmcf-pid="xlDHYh3Ijc" dmcf-ptype="general">
           <br>석유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지역은 포항 영일만 일대로, 과거 1976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석유 발견 가능성이 높다고 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당시 발견된 양은 200L 정도의 소량으로,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하에 1년여 만에 그 사업은 중단됐다.
          </div>
          <p dmcf-pid="yPbid6j4oA" dmcf-ptype="general">이번에 석유가 매장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 심해 가스전은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km 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에 걸쳐 있다. 지난 2004년~2021년 상업 생산을 했던 동해 가스전의 위치에서 북쪽 해역에 위치해 있다.</p>
          <p dmcf-pid="WAJsrjvaNj" dmcf-ptype="general">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강천구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건, 과거 상업생산을 했던 곳 인근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YCkYyItsNN" dmcf-ptype="general">이번 결과는 정부가 미국 심해 자원 평가 전문업체인 액트지오(Act-Geo)사에 심층분석해 줄 것을 의뢰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액트지오사는 실력과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라면서도 "국내 자문단 검정도 하고 권위자를 통해서 3중 4중 검증을 했다.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p>
          <p dmcf-pid="GefaoRDxga" dmcf-ptype="general">산업부 관계자는 성공확률을 20%로 봤는데, 통상 탐사시추 1공당 성공률이 10% 안팎으로 알려져 있는 점과 비교하면 확률은 이전보다 높은 편이다.</p>
          <h3 dmcf-pid="HLQkAnOJNg" dmcf-ptype="h3">이제 '시작' 단계…과도한 기대 섣불러</h3>
          <div dmcf-pid="Xi6ANJmego"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aRwEghLA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잔잔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nocut/20240604050323387hocd.jpg" data-org-width="710" dmcf-mid="fx364Bdza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nocut/20240604050323387hoc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잔잔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5z1f27MUgn" dmcf-ptype="general">
           <br>정부는 140억 배럴에 대해 "우리나라가 석유 최대 4년, 천연가스 29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으로 "원유와 가스를 구입하는 평균 가격으로 환산하면 1조 4천억달러(1930조 6천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1년 석유소비량이 약 9억 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소비는 물론 해외 수출까지 가능한 양이다.
          </div>
          <p dmcf-pid="1lDHYh3IAi" dmcf-ptype="general">인하대 강찬구 교수는 "140억에 못미치는 50억 배럴만 생산된다고 해도 우리가 자원 빈국이란 얘기는 더 이상 듣지 않게 된다"면서 "에너지 자원 전량을 수입하는 우리의 경우,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t2UxP9nboJ" dmcf-ptype="general">하지만 140억배럴은 추정일 뿐, 향후 시추 과정 등을 통해 보다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최소 5번은 뚫어야 하는데 1공을 뚫는데 1000억원의 재정이 필요하다. 시추 과정 중에 사업을 중단하게 될 가능성도 있고 다시 정밀 분석부터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p>
          <p dmcf-pid="FpHKB06Fjd" dmcf-ptype="general">또 심해 유전의 경우 시추 비용도 크고 생산 효율이 낮아 보통 매장량의 30~40%가 생산된다고 본다. 이 때문에 추정치 140억배럴이 모두 생산 될 것이라고 보는 건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1998년 발견해 2004년부터 가동한 가스전은 기대와 달리 적은 양으로 2021년 가스 고갈로 가동을 멈췄다. 약 17년 동안 순이익은 1조4천억원에 그쳤다.</p>
          <p dmcf-pid="3pHKB06Foe" dmcf-ptype="general">강주명 서울대 자원공학과 명예교수는 "양을 지금 논하기에는 이르다. 사우디 같은 경우 층서트랩이어도 대형 유전이 될 수 있지만 우리의 경우 개발이 쉽지가 않다"면서 "지금은 가능성을 논하는 단계인데 매장량이나 기대효과까지 말하는 건 이르다"고 평가했다.</p>
          <p dmcf-pid="0Xlp3HbYcR" dmcf-ptype="general">익명의 한 학계 관계자는 "석유개발 가능성이 있는 것과 또 경제성으로 가는 건 또 다른 문제"라며 "지금 열 단계 과정이 있다면 이제 1단계 거친 수준인데, 가능성만 가진 상황에서 대통령이 나서서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는 건 다른 나라나 기업들에서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p9pQ6KiBgM" dmcf-ptype="general">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심해 유전과 가스전 경험이 없어 신중히 판단해야 하다. 추가로 검토도 하겠지만 가장 큰 작업은 시추에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p>
          <div dmcf-pid="ULQkAnOJcx"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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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b364BdzoQ"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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