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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쓸 곳 많은데 지갑에 돈이 말랐다”…고금리 2년만에 美경기 냉각 신호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06:49: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준 고금리정책 2년여만에<br>가처분소득 증가율 1%로 뚝<br>저축률도 16개월래 최저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ZYREghLJ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dxyu1VZd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텍사스주의 한 월마트 매장 [사진 = EPA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k/20240604062401982czrq.png" data-org-width="500" dmcf-mid="GVLxcLIie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k/20240604062401982czr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텍사스주의 한 월마트 매장 [사진 = EPA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5rk7xVo9R1" dmcf-ptype="general">
           미국 경제를 강하게 견인해 온 소비 지출의 냉각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고금리 정책이 2년여 만에 경제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div>
          <p dmcf-pid="1yl8adrRM5" dmcf-ptype="general">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 경제분석국(BEA) 자료를 인용해 미국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전년 동월대비 기준)이 지난해 6월 5.3%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해 올 4월 1.0%까지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가처분소득 증가율 1%는 지난해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p>
          <p dmcf-pid="tjotVzRuiZ" dmcf-ptype="general">지난 4월 미국 개인 저축률은 3.6%를 기록해 역시 1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팬데믹 기간 대량 살포된 현금이 바닥난 영향이다. 고물가에 갑자기 씀씀이를 줄이지 못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신용카드와 다른 금융 대출에 의지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an59uxpi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k/20240604062403252uuvt.png" data-org-width="445" dmcf-mid="HQVI1WzTM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mk/20240604062403252uuvt.pn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3kN08bJqRH" dmcf-ptype="general">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개인 소비는 같은 달 전월 대비 0.1% 감소해 시장 전망(0.1%)을 하회했다. 상품 소비가 많이 줄었고 서비스 지출도 약해졌다. 특히 수요의 원동력인 임금 상승률이 둔화됐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경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div>
          <p dmcf-pid="0yl8adrRnG" dmcf-ptype="general">개인소득은 지난 4월 전월 대비 0.3%, 개인지출은 같은 기간 0.2% 증가했다. 3월에는 각각 0.5%, 0.7% 늘어났기 때문에 한 달 전과 비교해 개인소득과 개인지출 증가율이 모두 둔화했다</p>
          <p dmcf-pid="p82O5y7veY" dmcf-ptype="general">씨티그룹의 앤드로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관계자들은 소비 지출이 어느 정도 냉각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고 볼 것”이라며 “미국 경제에 대한 우리의 시각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p>
          <p dmcf-pid="U70NlrXDnW" dmcf-ptype="general">미국 경제가 둔화 신호를 보이는 배경에는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드디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통화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차가 있음을 감안하면, 지난 2022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후 약 2년여 만에 본격적인 하강 신호가 나타난 것이다.</p>
          <p dmcf-pid="u1HdwNSgdy"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세가 뚜렷해졌다. 연준이 가장 중요시 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지난 4월 전월대비 0.2% 증가해 전달(0.7%)보다 크게 둔화했다.</p>
          <p dmcf-pid="7fKmXvUlRT" dmcf-ptype="general">아울러 지난달 말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도 경기 냉각을 확인했다. 1분기 성장률은 종전 속보치 1.6%에서 수정치 1.3%로 하향조정됐다. 소비지출 둔화가 주요 원인이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 중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최근 2분기 성장률 전망을 2.7%에서 1.2%로 낮췄다.</p>
          <p dmcf-pid="z9qDYh3Iiv" dmcf-ptype="general">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걱정해야 할 것이 경기둔화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p>
          <p dmcf-pid="qQ4hFGBWeS" dmcf-ptype="general">최근 기업 실적을 보면 소비자들이 재량소비재보다 생필품 위주로 소비하고 있으며, 고소득층마저 할인 상품을 찾으면서 월마트나 저가 할인점인 달러 제너럴의 매출이 증가했다.</p>
          <p dmcf-pid="BeQTU52XMl"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연준과 시장은 오는 7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 등 새 일자리 보고서가 향후 노동시장의 방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주목하고 있다. 고용 시장의 냉각까지 확인되면 경제 하강이 더욱 분명해지기 때문이다.</p>
          <p dmcf-pid="boJXbpP3dh" dmcf-ptype="general">글로벌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 모멘텀 둔화는 계속해서 소득 성장을 제한하고 저축 감소와 부채 부담 증가 속에 소비를 자제하게 만들 것”이라며 “가격 민감도를 감안할 때 가계지출 모멘텀은 갈수록 냉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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