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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포이리에 은퇴 시사…마카체프는 UFC 라이트급 최다 방어→“더블 챔피언 되고 싶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3 19:5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3/0003355056_001_20240603195309494.jpg" alt="" />UFC 라이트급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한 마카체프. 사진=UFC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8729;러시아)가 &lsquo;다이아몬드&rsquo; 더스틴 포이리에(35&#8729;미국)를 꺾고 타이틀 3차 방어와 14연승에 성공했다. &nbsp; 마카체프(26승 1패)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lsquo;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rsquo;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랭킹 4위 포이리에(30승 9패 1무효)에 5라운드 2분 42초 다스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nbsp; 또 한 번 혈전 끝에 승리했다. 당초 이번 경기는 마카체프의 손쉬운 승리가 될 거로 예상됐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온 베테랑 포이리에는 챔피언에게 시련을 안겨줬다. 그는 마카체프의 테이크다운을 여러 번 막아내고 4라운드에는 강력한 왼쪽 엘보로 마카체프를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nbsp; 마지막 5라운드에 챔피언의 저력이 드러났다. 도전자는 챔피언이 대미지를 입고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피니시를 노렸다. 이때 챔피언은 침착하게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 발목을 잡아끌어 포이리에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그리곤 목을 제압하고 끝내 다스 초크를 성공시켰다. &nbsp;&nbsp; 이제 역사를 향해 달려간다. 마카체프는 이번 승리로 UFC 라이트급 타이틀 최다 방어(3회) 공동 1위와 UFC 최다 연승 3위에 올랐다. 라이트급 최다 방어 신기록까진 한 경기, UFC 최다 연승 신기록까진 3승이 남았다. 하지만 진정 위대한 역사를 만들기 위해 마카체프가 원하는 건 위 체급인 웰터급(77.1kg) 타이틀 벨트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3/0003355056_002_20240603195309532.jpg" alt="" />마카체프(왼쪽)가 포이리에를 꺾고 웰터급 도전을 외쳤다. 사진=UFC 마카체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ldquo;사람들에게 더블 챔피언으로 기억되고, 역사에 남고 싶다. 이건 내 꿈이다. 작은 기회라도 있다면 반드시 붙잡겠다. 훌륭한 레거시를 원한다면 두 체급 챔피언이 돼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nbsp; 마카체프는 오는 11월 미국 뉴욕에서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길 원한다. UFC 웰터급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8729;영국)는 오는 7월 28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랭킹 2위 벨랄 무하마드(35&#8729;미국)를 상대로 4차 방어전을 치른다. 누가 이기든 4개월이 채 안 되는 시간에 또 타이틀전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다. &nbsp; 다음 옵션은 랭킹 1위 아르만 사루키안(27&#8729;러시아/아르메니아)이다. 사루키안은 2019년 UFC 데뷔전에서 마카체프에 접전 끝에 패했다. 지난 4월 전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가장 유력한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됐다. 마카체프는 &ldquo;리매치에는 관심 없고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rdquo;면서도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원한다면 사루키안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nbsp; 마지막 도전에 실패한 포이리에는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ldquo;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무엇을 위해 싸우겠나&rdquo;고 자문하며 &ldquo;솔직히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rdquo;고 고백했다. &nbsp; 포이리에는 UFC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하나다. 2011년부터 UFC에서 활약하며 코너 맥그리거(2회), 맥스 할로웨이(2회), 저스틴 게이치, 에디 알바레즈, 앤서니 페티스와 같은 챔피언들을 이겼다. 2019년엔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nbsp; 10번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은 명승부 제조기로도 유명하다. 혈전 끝에 패한 2012년 &lsquo;코리안 좀비&rsquo; 정찬성과의 대결도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경기로 선정됐다. &nbsp; 포이리에는 &ldquo;나를 지금의 나로 만들어준 건 여성들이었다&rdquo;며 돌아가신 할머니, 어머니, 아내, 딸에게 이번 경기를 바쳤다. 특히, 처음 아빠의 경기를 보고 울고 있는 어린 딸에게 &ldquo;아빠는 괜찮다&rdquo;고 다독이며 &ldquo;항상 꿈을 좇아라. 그건 아름다운 일&rdquo;이라며 20여년간 좇아왔던 꿈을 넘겨줬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3/0003355056_003_20240603195309574.jpg" alt="" />스트릭랜드(오른쪽)가 파울로 코스타를 꺾었다. 사진=UFC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8729;미국)가 랭킹 7위 파울로 코스타(33&#8729;브라질)를 스플릿 판정(49-46, 50-45, 46-49)으로 꺾었다. &nbsp; 스트릭랜드는 초반 코스타의 강력한 레그킥에 고전했지만 특유의 프론트킥과 원투를 활용한 압박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nbsp; 스트릭랜드는 경기 후 &ldquo;난 내 의무를 다했다&rdquo;며 타이틀샷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스플릿 판정패한 지난 드리퀴스 뒤 플레시(30&#8729;남아공)전에서 &ldquo;승리를 도둑맞았다&rdquo;고 주장하며 &ldquo;타이틀샷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겠다&rdquo;고 선언했다. &nbsp; 스트릭랜드의 꿈이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UFC 미들급 챔피언 뒤 플레시는 다음 도전자로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4&#8729;뉴질랜드/나이지리아)를 원한다. 오는 23일 맞붙는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33&#8729;호주)와 10위 함자트 치마예프(30&#8729;UAE) 대결의 승자도 기회를 노린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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