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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오늘도 1명이 퇴사했습니다”…떠나는 학교급식 노동자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3 19: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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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HGAgjvaSG"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bXHcaATNCY" dmcf-ptype="general">최근 논란이 됐던 학교 '부실 급식' 배경엔 만성적인 조리 종사원 '구인난'이 있습니다.</p>
          <p dmcf-pid="KZXkNcyjWW" dmcf-ptype="general">노동 강도에 비해 처우가 열악하다 보니 새로운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기존 조리 종사원마저도 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p>
          <p dmcf-pid="9YM0138tyy" dmcf-ptype="general">마땅한 해결책은 없는지,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p>
          <p dmcf-pid="2GRpt06FlT"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VHeUFpP3Cv" dmcf-ptype="general">로봇 팔이 생닭을 정해진 시간에 맞춰 능숙하게 튀깁니다.</p>
          <p dmcf-pid="fWx35F41TS" dmcf-ptype="general">지난해부터 로봇이 조리 일부를 대신 해주면서 이 학교 조리종사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p>
          <p dmcf-pid="4YM0138tvl" dmcf-ptype="general">식재료를 튀기거나 볶을 때 발생하는 미세입자 등 발암물질에 직접 노출될 가능성이 줄었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8GRpt06FWh" dmcf-ptype="general">[서울 송곡중학교 조리실무사 : "일이 훨씬 줄어드니까 옆에서 얘들(로봇 조리사)하고 같이 저희가 일을 같이하는 거지…."]</p>
          <p dmcf-pid="6BDPf6j4CC" dmcf-ptype="general">하지만 조리 종사원 대부분은 '고강도'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PbwQ4PA8SI" dmcf-ptype="general">[곽미란/6년 차 조리사 : "고기가 100kg 들어오고 면도 100kg 들어오고 해요. 삽질로 다 이거를 이제 다 떼어내면서 볶아야 하는…."]</p>
          <p dmcf-pid="QKrx8Qc6WO" dmcf-ptype="general">배식 시간을 맞추려면 휴식은 사치에 가깝고, 다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p>
          <p dmcf-pid="xFob7BdzWs" dmcf-ptype="general">실제 급식 노동자의 산재 승인 건수는 3년 새 배 이상 늘었습니다.</p>
          <p dmcf-pid="ygtrkwHEhm" dmcf-ptype="general">[오선미/12년 차 조리 실무사 : "어느 순간에 보면 멍이 들어 있어요. 근데 그거 어디서 다쳤는지도 모를 정도로. 파스는 매일 붙이고 일을 해야지…."]</p>
          <p dmcf-pid="WaFmErXDlr" dmcf-ptype="general">처우는 여전히 최저임금 수준입니다.</p>
          <p dmcf-pid="Yl4ZYXKGCw" dmcf-ptype="general">월 기본급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데다, 방학 기간엔 상여금 50만 원이 전부입니다.</p>
          <p dmcf-pid="GS85GZ9HSD" dmcf-ptype="general">교육 당국이 대체 인력 확대 등 관련 대책을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은 조리실 인력을 늘리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p>
          <p dmcf-pid="Hv61H52XvE" dmcf-ptype="general">현재 조리원 1명이 120여 명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다른 공공기관과 비교하면 2배가량 많습니다.</p>
          <p dmcf-pid="XaFmErXDyk" dmcf-ptype="general">[최민/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활동가/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 "노동 강도가 적절하다 싶을 정도로 낮아지는 게 먼저 필요할 것 같고, 거기에 더불어 임금이라든지 다양한 처우들이 같이 개선되는 게…."]</p>
          <p dmcf-pid="ZN3sDmZwhc" dmcf-ptype="general">["학교급식법 전면 개정하라!"]</p>
          <p dmcf-pid="5j0Ows5rSA" dmcf-ptype="general">학교비정규직노조는 22대 국회에서 적정 인원 기준 마련과 처우 개선 등을 담아 학교급식법이 개정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p>
          <p dmcf-pid="1ApIrO1mhj" dmcf-ptype="general">KBS 뉴스 박영민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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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기자:이재섭 지선호/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유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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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ZJ70uxpya" dmcf-ptype="general">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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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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