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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고민정 "대통령 개인 폰 사용? 스스로 보안망 부숴버린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1 12:28: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xAjU38tMC">
          <p dmcf-pid="Ujlh8Vo9RI" dmcf-ptype="general"><strong>"일개 비서관 전화도 도청되는 지경인데, 대통령 개인 폰은 오죽하겠나"<br> "국민 누구나 기밀사항을 유출했을 시 상응하는 처벌을 피할 수 없다"</strong></p>
          <p dmcf-pid="uhvSP4aVLO"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정철운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48162" data-type="photo" dmcf-pid="75FtgnOJd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월3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ediatoday/20240601115745786kwyf.jpg" data-org-width="800" dmcf-mid="F1HGdMEQ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ediatoday/20240601115745786kwy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월3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lTvQ8NfRm" dmcf-ptype="general">
           <p>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보도에서 드러난 개인 폰 사용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대통령실의 완벽한 시스템 붕괴”라고 우려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기밀사항을 유출했을 시 상응하는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일급 기밀사항들이 대통령에 의해 유출된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했다.</p>
          </div>
          <p dmcf-pid="qIlh8Vo9Jr" dmcf-ptype="general">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이 넘긴 채상병 순직 사건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과정에서 이종섭 전 장관과 3차례 이상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상병 사망사건의 진실은 특검으로 풀어가야 할 일이지만 또 하나의 중대한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p>
          <p dmcf-pid="BGZXiewMnw" dmcf-ptype="general">고민정 최고위원은 “대통령은 업무 시작과 동시에 도청 방지 장치가 되어 있는 비화폰을 쓴다. 대체로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에 있는 비화전화를 쓰지만, 시대 특성상 대통령도 휴대전화를 쓰긴 한다. 다만 그 전화는 대중에 공개되어 있는 개인 폰이 아닌 특수시설이 장착된 비화폰을 쓴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bFp0jghLMD" dmcf-ptype="general">이어 “2018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관이 미·중 무역전쟁 확대를 막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석 대 중 한 대의 개인 폰을 쓰고 있었고, 비서진들이 도청 위험을 경고했지만 개인 폰 사용을 멈추지 않았다는 보도였다”며 개인 폰 사용의 위험성을 언급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48163" data-type="photo" dmcf-pid="KeiJZGBWe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월29일자 MBC 뉴스데스크 보도화면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ediatoday/20240601115747534hzho.jpg" data-org-width="800" dmcf-mid="0hXHJRDxd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1/mediatoday/20240601115747534hzh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월29일자 MBC 뉴스데스크 보도화면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9cDEquxpek" dmcf-ptype="general">
           <p>앞서 MBC는 지난달 29일 '뉴스데스크'에서 “취임 1년이 훨씬 지난 시점인데도, 윤 대통령 개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가 걸려 온 것”이라며 “대통령에 취임하면, 즉시 비화폰이 제공된다. 도청 가능성을 줄인 장비인데, 다소 무거워 휴대가 불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MBC는 “별도의 업무용 휴대전화도 나온다. 이 역시 경호처가 수시로 보안을 점검한다. 대통령의 통화에는 국내 현안뿐 아니라 외교 안보 등 각종 중요한 정보가 담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한 뒤 “대통령실에서도 대통령이 개인 전화 SNS로 주변 민원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너무 개방적인 것 같다는 쓴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했다.</p>
          </div>
          <p dmcf-pid="2Lag31VZLc" dmcf-ptype="general">고민정 최고위원은 “작년 4월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의 대화 내용 도청 정황이 언급된 CIA 유출 문건으로 파문이 인 적이 있다. 일개 비서관의 전화도 도청이 되는 지경인데, 대통령의 개인 폰은 오죽하겠나”라고 되물으며 “심지어 이번 대통령의 개인 폰 사용은 해외 출장 중인 자에게 건 전화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통신선을 이용한 것인지, 타국의 통신선을 이용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대한민국을 벗어나는 순간 어떤 통신상의 위험에 노출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p>
          <p dmcf-pid="VhvSP4aVJA" dmcf-ptype="general">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미 지난 2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개인 폰을 이용해 중요한 말들을 나눴는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북한을 비롯한 각국의 해커들이 무엇을 했을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미국 CIA에게 대통령실이 도감청당한 바 있다. 그런데 이제는 대통령 스스로 대한민국 보안망을 부수어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p>
          <p dmcf-pid="XIULgnOJie" dmcf-ptype="general">김광호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지난달 31일 칼럼에서 “기록이 남지 않는 개인폰으로 업무를 하는 것도 문제다. 역대 대통령은 업무지시할 일이 있으면 직접 통화보다는 비서를 시켜 연결토록 했다. 조선시대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초로 남기듯 일종의 공적 과정을 거치는 셈”이라며 “공사를 구분 않는 개인폰 사용은 '음성적 국정' 이미지만 키워 정부 신뢰를 떨어트린다”고 비판했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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