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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충청·호남·TK 순으로 의대 입학 유리”… 지방 유학 술렁이는 입시

온카뱅크관리자

2024-05-31 13:39: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종로학원, 내년 의대 ‘지역 인재 전형’ 전망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 강원권, 부·울·경, 제주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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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지난 1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1/chosunbiz/20240531131910545frsb.jpg" data-org-width="3536" dmcf-mid="4l5d4uxpF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1/chosunbiz/20240531131910545frs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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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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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인재 전형으로 2025학년도 의대 입학이 가장 유리한 지역은 충청권으로 분석됐다. 충청권은 지역 인재를 가장 많이 뽑아 학교별로 평균 전교 2~3등까지 의대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호남권, 대구·경북 순으로 학교당 지역 인재로 의대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많아질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의대를 노리고 어린 나이에 지방 유학을 떠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의대생 10명 중 4명은 지역 인재 전형으로 뽑게 된다. 전국 의대 40곳의 입학 정원은 3058명에서 4695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은 모집 인원 3202명 중 1913명을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 인재는 해당 지역 학생을 별도로 뽑는 전형으로 경쟁률과 합격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다. 현재 고교 3년간 해당지역에서 학교를 다녀야 지원 가능하다. 2028학년도부터는 중·고교 6년을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 정부는 의대생 정주(定住)와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현행 40%(강원·제주 20%)인 지역 인재 의무 선발 비율을 60%까지 높이기로 했다. 전남대(78.8%), 경상국립대(72.5%), 부산대(69.3%) 등 비수도권 의대 18곳은 이번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이 6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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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지난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앞으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1/chosunbiz/20240531131915414jget.jpg" data-org-width="3516" dmcf-mid="8pEHhcyjF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1/chosunbiz/20240531131915414jge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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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앞으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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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에선 전교 2~3등까지 의대 가능할 듯”
 종로학원에 따르면 충청권 의대 6곳(단국대 천안 제외)의 2025학년도 지역 인재 전형 모집 인원은 464명으로 전년(170명)보다 294명 증가한다. 충청권에는 고교 194곳이 있다. 학교당 평균 의대 진학생이 0.9명에서 2.4명으로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학교별 전교 2~3등까지 지역 인재로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셈이다.
 호남권은 지역 인재로 의대에 입학할 수 있는 학생이 학교당 평균 1.3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난다. 호남권에는 고교 236곳이 있고, 의대 4곳에서 전년(303명)보다 140명 늘어난 443명을 지역 인재로 뽑게 된다. 그밖에 대구·경북(0.9명→1.8명), 강원권(0.7명→1.7명), 부산·울산·경남(1명→1.6명)과 제주권(0.9명→1.6명) 순서로 학교당 의대 진학생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각 의대는 지역 인재 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영남대는 수능 4과목 합산 5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울산대·경북대·부산대 등은 3과목 합산 4등급, 동아대·을지대 등은 4과목 합산 6등급이 필요하다. 지역 인재 전형에서 수능 최저 등급이 없는 곳은 건양대(학생부 교과)와 순천향대(학생부 종합)뿐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지역 인재 전형은 사실상 높은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면서 “(지역) 일반고에서 전교 1등을 해도 수능 최저를 맞추기 힘들 수 있고 명문고에서 합격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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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입시 관련 안내가 게시돼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1/chosunbiz/20240531131916152clhj.jpg" data-org-width="3757" dmcf-mid="632gMKiBF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1/chosunbiz/20240531131916152clh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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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입시 관련 안내가 게시돼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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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치동 ‘초등 의대반’→지방 유학? 입시 지형도 달라질 듯
 학부모들의 눈길도 지방으로 쏠리고 있다. 그동안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초등학생이 중·고교 수학을 배우는 ‘초등 의대반’이 인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녀를 지역 인재 전형으로 의대에 보내려는 학부모 상담이 잦아졌다고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초등학생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지역으로)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며 “다만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까지 거주지를 옮겨야 해서 쉽지는 않다”고 했다.
 지역 교육계도 이런 분위기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의대 진학 설명회, 수능 선택 과목 특강, 여름 방학 수능 캠프, 모의 면접 등을 진행한다.
 입시 학원 빅3으로 꼽히는 시대인재는 대구 수성구에서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부동산 관계자는 “의대 증원과 지역 인재 이야기가 나오며 자녀를 대구에서 교육시키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의 아파트 매매 문의가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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