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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Air raid’ 재난문자에 주한 외국인 혼비백산…“침대서 뛰어내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1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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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KKQlalo6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VVRTATNP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8일 밤 경기도가 발송한 북한 대남전단 관련 재난문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hani/20240529113505040fxdt.jpg" data-org-width="943" dmcf-mid="VWWC9Z9HQ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hani/20240529113505040fxd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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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밤 경기도가 발송한 북한 대남전단 관련 재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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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tYWBGBWQh" dmcf-ptype="general">“한국에 온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나는 정말로 폭탄이나 미사일이 날아오는 줄 알았다.”</p>
          <p dmcf-pid="6bp0QUQ06C" dmcf-ptype="general">북한의 대남전단(삐라) 살포와 관련해 경기도가 발송한 재난문자가 한밤 시민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특히 재난문자에 포함된 영문 “Air raid Preliminary warning”(공습 예비 경보) 표현으로 인해 외국인들은 더 불안에 떨어야 했다.</p>
          <p dmcf-pid="PYhC0l0C6I" dmcf-ptype="general">경기도는 28일 밤 11시34분께 경기 수원시, 의정부시, 평택시, 동두천시, 고양시, 남양주시, 오산시, 용인시, 파주시, 안성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에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됐다.</p>
          <p dmcf-pid="QyIOFCFO6O" dmcf-ptype="general">재난문자 발송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진짜로 전쟁이 터진 줄 알아 당황했다”는 한국 거주 외국인들의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외국인은 “큰 소리(경보음)와 함께 전시 상황을 알리는 듯한 메시지가 왔다”며 “(한국어로 적힌 부분) 내용을 번역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썼다. 그러면서 “‘공습 예비 경보’(air raid warning)가 진짜 맞나? 오늘 밤 잠을 자도 되나?”라고 되물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geRrdrRQ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9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전단 풍선의 모습.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hani/20240529113507026toha.jpg" data-org-width="742" dmcf-mid="fYKUa4aVP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hani/20240529113507026toha.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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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전단 풍선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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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wNavjvaPm" dmcf-ptype="general">또 다른 외국인도 “망할 긴급문자가 날 너무 두렵게 했다”며 “번역해보니 북한으로부터 온 선전용 전단에 관한 내용인 것 같은 데 ‘공습 예비 경보’(air raid warning)이라는 말 때문에 침대에서 뛰어내릴 정도로 너무 놀랐다”고 적었다.</p>
          <p dmcf-pid="Wu15ftf5xr" dmcf-ptype="general">역시 요란한 경보음에 밤잠을 설쳤다는 국내 누리꾼들은 “대남 전단이 한밤중 재난문자를 보낼 일이냐”, “재난문자 발송 30분 전에 이미 북한의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에서 식별됐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는데 왜 이제 와서 이러는지” 등의 반응과 함께 “영어강사 등 주한 외국인들은 (한국인들보다 더) 난리났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HSlUvUlx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9일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풍선 90여개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일부는 땅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 중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구로구에서 발견된 풍선 내용물 잔해 추정 물질.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9/hani/20240529113508700mhmn.jpg" data-org-width="480" dmcf-mid="4MIYQUQ08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9/hani/20240529113508700mhm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9일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풍선 90여개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일부는 땅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 중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구로구에서 발견된 풍선 내용물 잔해 추정 물질. 연합뉴스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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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lrwZmZw4D" dmcf-ptype="general">이처럼 외국인들은 불안에 떨게 한 ‘공습 예비 경보’(air raid warning) 문구는 어떻게 들어가게 된 것일까. 경기도 민방위경보통제소 관계자는 29일 한겨레에 “대남전단 전용 발송 문자가 없다. 가장 비슷한 카테고리를 선정해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낙하물이 미상의 물체이며 안에 오물 혹은 생화학 무기가 들어갔을 수도 있고 또 삐라 뭉치가 떨어지면 사람이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야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경보) 단계를 높게 설정했다”고 밝혔다.</p>
          <p dmcf-pid="HpZX252X8E" dmcf-ptype="general">앞서 26일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으로 공개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강력한 자위력으로 지켜낼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p>
          <p dmcf-pid="XQ29oVo98k" dmcf-ptype="general">정봉비 기자 bee@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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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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